세계 20대 건강식품 히카마

삼척=강원타임즈】노주봉 기자 = 세계최고 20대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열대작물 얌빈(히카마)이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삼척세계유기농수산연구교육관이 시험재배에 성공했다.

삼척시에 따르면 얌빈은 멕시코, 라틴아메리카 등 중남미지역 원산인 덩굴성 콩과작물로 위에 콩이 달리고 아래는 감자와 같은 구근이 달리는 특수작물로 콩과 잎은 종자 및 유기농제재로 이용하고 구근은 샐러드, 튀김, 칩류 등 각종 요리에 이용한다.

특히 얌빈의 구근은 섬유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으며 비타민C와 K가 많아 웰빙시대에 적합한 건강식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망해 최근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에서 세계 최고 2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했다.

삼척세계유기농수산연구교육관은 얌빈을 지난 5월 시험연구포에 파종한 후 온도, 수분관리 및 유기액비 등을 활용해 시험 재배한 결과 생육이 안정적이고 병해충이 없음을 확인했다.

또 지하부의 구근은 주당 3~4개를 형성해 큰 것은 1.2kg 이상으로 10a당 5~6톤 이상의 수량이 예상된다.

아울러 기후변화 및 급변하는 농업정세에 대비해 다양한 작목개발, 기능성 성분분석, 가공기술 개발 및 판로확보 등 실질적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현장적용 기술연구에 주력한다.

이영국 삼척시농업기술센터 연구계발계담당은 “삼척시는 현재 얌빈이 도입단계이기 때문에 시장형성 및 수요는 적지만 최근 국제적으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향후 국내에서도 적잖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”며 “열대작물의 사각지대로 인식하던 강원도에서도 열대작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2013년 지역농가에 보급, 실증시험을 거친 후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방침”이라고 밝혔다.